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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상식160

한국산 ‘인공태양’ 1억도 30초간 유지 성공! 한국산 ‘인공태양’ 1억도 30초간 유지 성공! KISTI의 과학향기 제3806호 2022년 01월 17일 2021년 11월 22일, 한국의 인공태양 KSTAR가 1억 도 초고온 플라스마를 30초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 세계에 한국 핵융합 기술 수준을 과시한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핵융합 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그림 1. 한국의 핵융합연구장치 KSTAR의 모습. 최근 1억 도 초고온 플라스마를 30초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출처: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핵융합 에너지: 탈탄소 시대를 이끌어갈 무한 청정 에너지 핵융합 에너지는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 이론에 의해 밝혀진 질량-에너지 등가 법칙 (E=mc2)에서 착안한 에너지 생산 방식이다. 한 개의 양성자와 한 개의 중성자를 지닌.. 2023. 2. 24.
언제까지 ‘남의 똥’ 헤집을 건가 … ‘내 것’을 배설하라 언제까지 ‘남의 똥’ 헤집을 건가 … ‘내 것’을 배설하라 중앙일보 2013.11.26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교수 인문학에 묻다, 행복은 어디에 ⑬ '나'와 주체성 -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교수 최진석 교수는 연구실에 있던 향을 하나 피웠다. 손가락 사이로 연기가 올라왔다. “아무리 애를 써도 이걸 잡을 수는 없다. 노자가 물을 강조한 이유도 마찬가지다. 흐르는 물은 잡을 수가 없다. 우리가 사는 세계도 그렇다. 그걸 있는 그대로 보려면 어찌해야겠나. 이론이나 이념의 프레임을 통하지 말고, 내 눈으로 직접 현실과 접촉하면 된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철학은 한마디로 ‘어떻게 살 건가’를 다룬다. 삶의 존재 이유를 천착한다. 21일 서강대 최진석(철학) 교수를 연구실에서 만났다. 그는 “문(文).. 2023. 2. 22.
물티슈는 ‘물+티슈’가 아니었더라 물티슈는 ‘물+티슈’가 아니었더라 KISTI 과학향기 제 2235 호 2014-10-13 이소영 과학칼럼니스트 물티슈는 흔하다. 웬만한 식당은 주문 전에 물티슈부터 척 내놓는다. 예전에는 빨아 쓰는 것을 주는 곳이 제법 있었지만 요즘은 일회용이 대세다. 찻집도 차를 내주며 물티슈를 주고,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어도 준다. 길거리 전단에도 심심치 않게 붙어 있다. 얼굴도 닦고 손도 닦고 얼룩도 먼지도 이걸로 닦아내면 편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있으면 쓰고 없어도 그만인 사람도 많겠지만 아이 키우는 집에선 아니다. 천기저귀 빨아 쓰는 집을 찾아보기 힘든 것처럼 물티슈를 안 쓰는 집도 찾기 힘들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아이 있는 집에 물티슈는 필수품. 구강용, 손발용, 청소용, 용변용 등 용도별로 여러 .. 2023. 2. 21.
브레인스토밍 대신 브레인라이팅! 브레인스토밍 대신 브레인라이팅! TTimes 이재원 기자 2020.07.08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회의의 기본이라는 브레인스토밍,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의견을 내다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하나로 정리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그래서 대안으로 제시되는 브레인라이팅. 2023. 2. 17.
고등학교 때 버릇이 평생 간다고요? 고등학교 때 버릇이 평생 간다고요? [취재파일] SBS 2021. 04. 10. 수정 2021. 04. 14. - 습관 연구의 최고 권위자, 웬디 우드 교수가 전하는 ‘습관의 비밀’ 최근 20, 30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미라클 모닝’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새벽에 일찍 일어나 명상을 하거나 자기가 목표로 하는 것을 위해 독서나 운동, 외국어 공부 등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것인데요. 코로나 19로 기존의 일상이 단절되면서, 힘든 시기, 자기가 주도하는 시간을 가져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미라클 모닝’처럼 오늘은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 가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 ‘습관’에 대해 관심을 가져봤습니다. 밖에 나갈 때 마스크를 찾거나, 나갔다 돌아오면 손부터 씻는 것 등은 코로나 19 시대를 겪으면.. 2023. 2. 14.
심알을 잇다 심알을 잇다 (순우리말) ‘할머니가 손자에게 밥물림하여 줌’을 이르는 말. 할머니가 어린 손자에게 밥을 씹어서 먹여줌으로써 마음의 골수를 이어주는 것. 〇 ‘키스’의 순 우리말 = ‘심알을 잇는다.’ 〇 ‘심알’이란 것은 마음의 중심, 마음의 노른자위(핵)을 말한다. 따라서, 심알을 잇는다는 말은 마음과 마음을 잇는다는 뜻. 〇 이처럼 ‘kiss’는 가슴 속의 진심이 통해 진실한 정이 통할 때 서로를 사랑하게 된 사람들만이 나눌 수 있는 행동이라는 것. - 이소라의 ‘FM 음악도시’에서 소개 - ‘야심만만’에서도 소개 되었다는 댓글이 있었음. 2023. 2. 10.
‘오메가3’ 먹어야 하는 이유 있다 ‘오메가3’ 먹어야 하는 이유 있다 “우리가 바라는 확신을 주는 이론에 기초한 고정관념을 마음에 담아두느니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게 더 낫다.” - 클로드 베르나르, ‘실험의학연구개론’(1865) 지난해 12월 13일자 ‘네이처’의 ‘세계관(world view)’이란 칼럼란에 재미있는 글이 실렸다. 과학기자를 하다가 지금은 과학저술가로 활약하고 있는 게리 토브스가 쓴 것인데 ‘비만은 물리학이 아닌 생리학으로 봐야 한다(Treat obesity as physiology, not physics)’는 알쏭달쏭한 제목이다. 토브스는 이 글 앞에 인용한 19세기 프랑스 생리학자 클로드 베르나르의 말로 칼럼을 시작한다. 토브스는 2차 세계대전 전까지만 해도 과학자들이 비만을 호르몬이나 조절계의 이상 때문에 생기는.. 2023. 2. 7.
노엄 촘스키의 인간관 노엄 촘스키의 인간관 [228호 인문학술: 노엄 촘스키의 인간론] 경희대학교 대학원보 작성자 khugnews on 5월 1, 2018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논의는 인류의 영원한 숙제라고 할 수 있다. 노엄 촘스키는 현대 언어학과 인지과학의 창시자이자 열렬한 사회 비평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언어학자로서 학술적 주장으로 인간을 정의한다. 본 지면에서는 언어학적 사유를 통해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탐구해보고자 한다. 플라톤의 문제 노엄 촘스키(Noam Chomsky, 1928~)의 인간관은 『통사구조 Syntactic Structures』(1957)가 출판된 이래, 여러 관점에서 다루어졌다. 여기서는 ‘자극의 빈곤 논의(Poverty of the .. 2023. 2. 6.
감기,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이유 감기,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이유 최근 보건소에서 독감 백신이 동이 나 사람들이 황당해하고 있다는 뉴스를 봤다. 제약사로서는 백신을 충분히 만들었다가 재고가 잔뜩 남으면 곤란하므로 적정 개수를 생산한 것일 텐데 아무래도 요즘 백신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나보다. 필자만 해도 수년 전까지는 독감 백신을 맞는다는 건 생각도 안 했는데 2009년 신종플루유행 이후 이제는 백신을 안 맞으면 불안해 못 견딘다. 물론 올해도 지난달 초 일찌감치 접종을 했다. 아무튼 이제는 독감백신을 수익을 재지 않는 정부에서 주관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어찌 독감뿐이랴. 감기 백신도 있다면 벌써 맞았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올해 들어 네 번이나 감기에 걸렸는데(겨울에 두 번, 봄에 한 번, 가을에 한 번), 지금 감기에 대.. 2023. 2. 3.
1월 1일이 새해 첫날이 된 사연 1월 1일이 새해 첫날이 된 사연 1월 1일이 새해 첫날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이 날은 과연 누가, 언제 정한 것일까? 그 답을 찾기 위해 기원전 46년 전으로 돌아가 보자. 기원전 46년, 로마가 사용하던 달력은 1태양년의 길이가 부정확한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귀족들이 멋대로 달력을 운용해 일 년의 길이가 67일이나 어긋나는 일까지 생겼다. 당시 로마의 정권을 잡고 있던 율리우스 카이사르(Gaius Julius Caesar, BC 100년~BC 44년)는 혼란을 야기하는 달력을 고치기 위해 고대 이집트의 태양력을 도입하게 된다. 율리우스는 달력을 고칠 때 세계 학문의 중심지인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활동하던 유명한 천문학자 소시게네스(Sosigenes.. 2023. 2. 2.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는 길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는 길 아트앤스터디 지식메일 2013-08-14 (목) 전생에 뭐였길래! 우리는 종종 이런 말을 읊조릴 때가 있다. 전생(前生)은 말 그대로 현재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의 일생을 의미한다. 전생의 개념은 흔히들 알고 있듯이 불교의 윤회사상에서 비롯됐다. 윤회(輪廻)는 구원될 때까지 죽음과 탄생의 삶이 끊임없이 반복된다고 믿는 사상이다. 불교의 대표적인 핵심 사상이지만 인도 고대 문헌인 『우파니샤드』에서 유래했다. 고대 인도인들은 왜 이 세상에서 죽은 사람이 다른 세상에서 태어난다고 생각했을까. 사람이 아닌 사람, 불가촉천민 (不可觸賤民, Untouchable) 윤회사상의 뿌리를 찾아보기 위해선 카스트 제도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카스트 제도는 인도의 신분 제도로 브라만(승려), 크샤트.. 2023. 2. 1.
원초적 본능 원초적 본능 아트앤스터디 지식메일 2012. 11. 08 벤야민은 그의 저서 『아케이드 프로젝트』에서 윤락녀를 자본의 중심에 있는 하나의 대상으로 묘사한 바 있다. 19세기 파리의 아케이드에서 창녀는 자본을 빨아들이는 악마와 같은 존재로 인식됐다. 자본이 있는 곳에는 항상 창녀가 있었다. 창녀는 한 시대에서 하나의 상징이며 가변적인 존재이다. 그래서 그럴까? 벤야민은 윤락녀만이 아니라 잘 만들어진 상품을 섹시한 창녀로 보기도 했다. '섹시'의 요소는 상품이 지녀야 할 필수적인 덕목인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온갖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고, 파는 모두를 흥정의 대상으로 만들어 버린다. 상품은 '난 당신에게 진정한 사랑을 줄 수 있어요.'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누군가의 지갑을 자연스레 열기 위해 애쓴다... 2023. 1. 31.